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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0인이 말하는 올해 소셜섹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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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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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셜섹터 키워드 10]

달라지는 ‘소비 문화’
활력 생기는 ‘비영리’

기후위기, 경기 침체, 인구 감소. 당면한 위기 속 불안과 무언가 일어날 거란 기대가 공존하는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았다. 지난 한 해 소셜섹터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유독 컸고, 재계에서는 ESG 열풍이 불었다. 2023년은 과연 어떻게 기록될까. 특히 사회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소셜섹터에서 어떤 변화의 흐름이 나올까. 더나은미래는 비영리와 사회적경제, 임팩트비즈니스, 기업, 학계, 법조 영역 전문가 50명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의 키워드 10개를 선정했다.

01. 빅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 조직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자선 활동을 말한다. 보통 한 기관에 2500만달러(약 31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확산해왔다. 미국의 비영리 재단 브릿지스판그룹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빅벳’으로 집계된 기부금은 400억4800만달러(약 50조9600억원)에 달한다. 대표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이다. 게이츠재단은 말라리아 종식, 소아마비 근절, 물 없는 화장실 개발 등 구체적인 사회변화를 목적으로 기부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공익재단 ‘브라이언임팩트’가 사회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비영리 혁신 조직에 빅벳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02.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기후위기 담론을 넘어 생물다양성(biodiversity)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자연기금(WWF)은 2년마다 내놓는 ‘지구생명보고서’를 통해 1970년에서 2018년 사이 전 세계 생물 개체군의 69%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담수 어종은 같은 기간 약 83%가 줄었다. 네이처 포지티브란 자연 파괴(negative)를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생태계를 ‘회복(positive)’시키는 범지구적 목표다. 생물종 감소 추세를 멈추고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지표를 양수(positive number)로 반전시키자는 것이다. 각국 정부와 재계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리더스포럼’의 주제는 ‘네이처 포지티브 사회와 경제’였고, 69국 정부,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네이처 포지티브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기업의 재무 보고 지표에 생물다양성을 포함하기 위해 자연관련재무정보공시태스크포스(TNFD)와 협의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 엔씽은 컨테이너 안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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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풀뿌리 솔루션

인구 감소, 지역 소멸, 기후 문제의 솔루션을 지역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된다. 문제 해결의 주체로는 지역의 고령자, 청년, 여성 등 당사자가 나선다. 고령자가 지역에서 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 봉사에 참여하고, 여성이 지역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에 도전한다. 한국자원봉사센터에서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안녕캠페인’에는 전국에서 8만6000여 명이 참여해 마을의 사회적 고립,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 등의 문제에 대응했다.  

 

 

충남 태안 송암2리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안녕캠페인’을 펼쳤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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