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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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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서울시 관악구 난곡동 한 골목길. 봉사자들이 천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제법 쌀쌀한 데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자 걱정이 앞섰다.
‘이 날씨에 사람들이 정말로 와줄까?’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오후 3시가 가까워올 무렵, 어디선가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들은 한손 혹은 양손에 투명 페트병이나 우유팩이 한가득 담긴 봉투를 들고 천막 앞에 줄을 섰다.
3시 정각이 되자 천막 안에 있던 봉사자들이 주민들이 가져온 물품들을 차례로 검사하기 시작했다.
조건을 맞춘 주민들에게는 페트병 10개당 종량제 봉투 1장, 우유팩 10장당 두루마리 휴지 1개가 지급됐다.
투명 페트병은 라벨을 떼고,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워 세척한 뒤 압착해서 10개씩,
한쪽 모서리를 잘라 펴서 깨끗이 씻어 말린 우유팩은 10장씩 모아 오는 게 조건이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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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활동을 거듭할수록 ‘100점짜리’ 물품을 가져오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한 동네에서 분리배출 문화가 자리 잡히면, ‘원더플’ 동아리 구성원들은 다른 동네를 물색한다.
또 다른 멤버 최경숙 씨는 “충분히 좋은 재료로 재활용될 가치가 있는데, 분리배출이 제대로 안 돼서 그 가치를 잃어버린다는 게 안타깝다”며
“우리 활동이 널리 퍼져서 많은 사람이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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