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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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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분야 첫 임팩트 보고서
‘자원봉사’ 분야는 성과 측정이 까다로운 대표적 영역이다. 국내에서만 매년 수백만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지만 그 효과나 성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자원봉사 분야 최초의 임팩트 측정 보고서를 펴냈다.
지난달 29일 완성된 보고서 ‘안녕캠페인 성과지표 개발 및 활용 가이드 마련 연구’는 센터가 자원봉사 활동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지난 7월 사회가치 측정 전문 기관인 한국사회가치평가에 의뢰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국내에서 자원봉사의 사회·경제적 임팩트를 측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SG 지표로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 측정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지난해 전국 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안녕캠페인’의 우수 사례 57개 중 가장 대표성이 있는 사례 3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센터 3곳의 평균 자원봉사 활동 SROI(사회적투자수익률)는 226%로 측정됐다. 자원봉사 사업이 투입 예산 대비 2배 이상 높은 화폐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센터별 투입된 예산은 충북 음성군자원봉사센터 400만원, 경북 경산시자원봉사센터 370만원, 서울 서초구자원봉사센터 670만원 등 총 1440만원이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이 얻은 경제적 편익은 각각 1066만원, 1212만원, 969만원 등 총 3247만원으로 분석됐다.
측정 지표는 크게 ‘ESG 지표’와 ‘역량 지표’로 나뉜다. ESG 지표는 자원봉사 활동을 환경·사회·거버넌스로 구분해 각각 봉사자·목표 집단·지역사회에서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단 거버넌스의 경우 일반 기업의 거버넌스와 달리 공공 거버넌스 관점으로 접근했다.
역량 지표는 주도성, 협력성, 변화지향성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했고 세부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지속적 소통 ▲네트워크 구축 ▲문제 해결 ▲학습과 혁신 등 6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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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임팩트는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그 효과도 크다. 투입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봉사 활동으로 편익을 누리는 주민 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별도 연구로 진행된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안녕캠페인은 SROI가 74배에 달했다. 대구에서는 봉사자 621명이 코로나 대응 물품 지급을 도왔고,
무장애 도시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했다. 투입 예산은 500만원에 불과했지만 경제적 편익은 3억7072만원이 넘었다.
김기룡 한국사회가치평가 대표는 “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SROI는 보통 130~150% 수준인데, 자원봉사 SROI가 226%로 나온다는 건 상당히 높은 수치”라면서
“자원봉사 임팩트 평가 체계를 구축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원봉사를 전국 단위로 측정해본다면 그 가치의 총합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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