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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기획②]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소도리 공론장', 시민이 직접 지역현안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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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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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일감 기획, 자원봉사센터 사업 운영 시스템 변화 시도

지역기관-활동가 협업으로 주민 주도 일감 운영 성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 위한 활동 경험으로 공동체 의식 회복

 

 

코로나19 상황에서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과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로벌경제신문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전국자원봉사센터가 추진 중에 있는 핵심 사업에 대한 소개와 성과를 재조명 한다. 

 

특히, 자원봉사센터의 중점 사업인 ‘안녕 캠페인’과 관련해 모범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한 지역 자원봉사센터 사업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현안 문제 해결의 기반을 조성하는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기사는 질의와 답변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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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역맞춤형 안녕캠페인 사업에 대한 기획배경이 궁금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교육기관·복지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팍팍해져가고 있습니다.

감염병 재난은 자원봉사 현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대면 서비스 제공의 중단으로 기존 자원봉사 수요처에서 활동일감을 등록하는 수가 줄어듦에 따라, 

봉사자들의 활동영역 역시 좁아지게 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일부 영역(코로나19 대응 방역봉사 등)에서의 봉사활동만 진행하게 된 것이죠.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원봉사센터와 활동 수요처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획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의 활동은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어진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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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자원봉사센터와 수요처에서 기획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를 더 이상 고수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공감하는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하는 자원봉사활동,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해보고자 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봉사활동, 그 첫걸음을 위해 저희는 지역맞춤형 안녕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 공론장인‘소도리 공론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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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참여자 모집·발굴, 협력 기관 연계 등 구체적 사업 진행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공론장은 최대한 많은 인원,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야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기존에 센터와 연을 맺고 있던 자원봉사단체와 수요처 등을 대상으로 공론장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와 기존에 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제주 지역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유관기관이나 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공론장의 운영방식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공론장과 시민회의를 꾸준히 진행해온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만나 어떤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야할지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자를 모집하고, 협력기관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연계하는 것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의 고민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관의 힘만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도움과 조언을 요청하는 것에서부터 협력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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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업 추진 중에 주요하게 생각했던 원칙은 무엇인가요?


소도리 공론장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졌던 제1원칙은“자원봉사센터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였습니다. 공론장을 운영함에 있어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야 할지부터 시작해서, 지역의 전문가를 어떻게 섭외하고, 파트너십을 부여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큰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공론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고민해 줄 분들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통해 다소 느리지만 지역사회를 보는 눈을 넓히는데 조금 더 많은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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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녕캠페인 사업 도입 후 자원봉사현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사업진행 후 자원봉사센터는 활동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수요처에 배치하는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자원봉사자와 수요처, 지역의 전문가가 모여 실현 가능한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자원봉사 일감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다리 역할로 그 책임과 역할이 변환하고 있습니다.

 

공론장 운영에 참여한 봉사자 역시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정의하며,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의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활동동기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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