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요즘, 자원봉사] 이 많은 주사기들이 대체 어디서 나왔냐면
- 2026.09.16
- 관리자
제주 바다에 들어간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쓰레기를 건져 올린다. 해변에서는 사람들이 집게와 자루를 들고 걷는다. 버려진 그물과 낚싯줄, 플라스틱과 각종 생활쓰레기가 하나둘 모인다.
해양환경단체 '디프다제주'가 2018년부터 이어온 자원봉사 활동이다. 다이버들이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그린다이빙'과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봉그깅'이 대표적이다. 출발점은 프리다이빙이었다. 변수빈 대표는 "바닷속에 들어가 보니 해변에서는 보이지 않던 쓰레기가 보였다. 한번 보고 나니 모른 척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디프다제주 자원봉사자가 제주 바다에서 ‘그린다이빙’을 하며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옮기고 있다. ⓒ 디프다제주
처음에는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눈에 띄는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평소 즐기던 프리다이빙이 환경활동의 방법이 됐다. 하지만 바닷속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해변으로 반경이 넓어졌다. 디프다제주의 또 다른 자원봉사 활동 '봉그깅'이다. 제주어로 '줍다'를 뜻하는 '봉그다'와 조깅을 합쳤다. 말뜻처럼 해변을 걸으며 누구나 해안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쓰레기를 계속 줍다 보니 새로운 질문이 생겼다. '오늘 주운 쓰레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왜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쓰레기가 반복해서 발견될까' 같은. 디프다제주는 수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쓰레기의 종류와 양, 발견 장소 등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모은 자료는 환경교육과 시민과학 활동에 활용되고, 정책을 제안할 때 근거자료로도 쓰인다.

▲제주 해안에 떠밀려온 부표와 각종 해양쓰레기가 바위 사이에 쌓여 있다. 디프다제주 자원봉사자들이 해안 곳곳을 살피며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디프다제주

▲디프다제주 자원봉사자들이 해안과 바다에서 수거한 주사기, 약 포장재 등 폐의약품·의료폐기물을 분류해둔 모습 ⓒ 디프다제주
매년 여름 해수욕장을 휩쓴 할머니들
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들 곁에는 오래전부터 그곳을 치우고 가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원봉사 아카이브에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1978년 시작돼 2014년까지 활동한 '할머니봉사회'의 기록이 남아 있다. 회원들은 시가지 청소와 자연보호 활동에 참여했고, 여름이면 상주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을 벌였다.

▲1979년 7월 30일 새사랑 노인학교 학생일동의 10시부터 상주해수욕장일원에서 청소 및 자연보호 활동한 사진 ⓒ 자원봉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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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단체 '디프다제주'가 2018년부터 이어온 자원봉사 활동이다. 다이버들이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그린다이빙'과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봉그깅'이 대표적이다. 출발점은 프리다이빙이었다. 변수빈 대표는 "바닷속에 들어가 보니 해변에서는 보이지 않던 쓰레기가 보였다. 한번 보고 나니 모른 척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디프다제주 자원봉사자가 제주 바다에서 ‘그린다이빙’을 하며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옮기고 있다. ⓒ 디프다제주
처음에는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눈에 띄는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평소 즐기던 프리다이빙이 환경활동의 방법이 됐다. 하지만 바닷속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해변으로 반경이 넓어졌다. 디프다제주의 또 다른 자원봉사 활동 '봉그깅'이다. 제주어로 '줍다'를 뜻하는 '봉그다'와 조깅을 합쳤다. 말뜻처럼 해변을 걸으며 누구나 해안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쓰레기를 계속 줍다 보니 새로운 질문이 생겼다. '오늘 주운 쓰레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왜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쓰레기가 반복해서 발견될까' 같은. 디프다제주는 수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쓰레기의 종류와 양, 발견 장소 등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모은 자료는 환경교육과 시민과학 활동에 활용되고, 정책을 제안할 때 근거자료로도 쓰인다.

▲제주 해안에 떠밀려온 부표와 각종 해양쓰레기가 바위 사이에 쌓여 있다. 디프다제주 자원봉사자들이 해안 곳곳을 살피며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디프다제주

▲디프다제주 자원봉사자들이 해안과 바다에서 수거한 주사기, 약 포장재 등 폐의약품·의료폐기물을 분류해둔 모습 ⓒ 디프다제주
매년 여름 해수욕장을 휩쓴 할머니들
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들 곁에는 오래전부터 그곳을 치우고 가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원봉사 아카이브에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1978년 시작돼 2014년까지 활동한 '할머니봉사회'의 기록이 남아 있다. 회원들은 시가지 청소와 자연보호 활동에 참여했고, 여름이면 상주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을 벌였다.

▲1979년 7월 30일 새사랑 노인학교 학생일동의 10시부터 상주해수욕장일원에서 청소 및 자연보호 활동한 사진 ⓒ 자원봉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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